[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강풍과 폭설에 따른 제주공항 운항통제 기간이 25일 오전 9시에서 같은 날 오후 8시로 다시 연장됐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제주공항기상대 등과 협의를 거쳐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제주공항 통제기간을 이같이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와관련 윈드시어경보·대설경보는 25일 정오까지, 강풍경보는 오전 3시까지 지속되고 오후 8시까지는 북서풍이 평균 초속 9m, 순간 최대풍속 초속 15m로 강하게 불겠다고 제주공항기상대는 밝혔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제주공항의 운항통제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며 기상여건이 좋아지는대로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운항이 재개되는 즉시 안전운항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정기편과 임시 항공편을 증편하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운항통제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제주지역 내 체류여객 대책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및 보안을 강화하고 응급환자 대비 비상구급차를 대기하는 한편, 식수와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등 여객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제주도와 협조해 생수, 빵, 모포 등을 체류객에게 제공하고 지자체 비상버스 20여대를 대기토록 해 제주공항 내 체류승객의 시내 이동을 지원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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