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올해 코스닥 154개사 상장…IPO 분산시킬 것"
거래소 "올해 코스닥 154개사 상장…IPO 분산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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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코스닥 시장 업무추진 방향 간담회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코스닥 시장에 154개사가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김재준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은 기자 간담회을 갖고 "특히, 연말에 몰리는 IPO를 분산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2월 상장 수요 조사를 한 결과 57%가 올해 1∼2분기에 상장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투자은행(IB) 업계와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상장 시기를 분산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 유치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최신 유행을 반영해 핀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 바이오 기업 등을 유치하고 코스닥 시장에 맞는 대형 기술주와 다양한 국적의 외국 기업들을 코스닥 시장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또 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시장 설립 20주년을 맞아 모험자본시장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는 정보기술(IT)·생명공학(BT)·콘텐츠기술(CT) 등 미래 성장동력 기반인 기술집약형 기업의 상장을 통해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스타트업기업의 자금조달 지원 및 투자자의 접근채널 다양화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포털서비스 제공하는 등 코스닥시장이 크라우드펀딩기업 등의 상장 전 회수 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 코넥스시장 진입요건도 완화해 매매제도 개선 등을 통한 창업초기기업의 지속 성장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코스닥 150 현·선물지수 관련 투자상품 거래 활성화 및 신규 금융투자상품 도입 등 코스닥만의 특성을 반영한 경쟁력도 강화키로 했다. 시장 니즈 파악을 위한 기관투자자 CEO 커뮤니케이션 채널 구축하고 IB등 업계와 상장심사·기업분석·유동성공급(LP, 마켓메이커 등) 협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코스닥시장의 브랜드 가치 높이려고 대형 기술주를 유치하도록 하겠다"며 "올해 중국 외에도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기업 상장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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