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불안 속 기관 매수 '약보합'
코스피, 대외 불안 속 기관 매수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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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부진 속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약보합세다.

21일 코스피는 9시34분 현재 전장 대비 2.09포인트(0.11%) 내린 1843.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기관의 저가 매수세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뉴욕 증시는 전날 국제 유가가 7% 넘게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 대비 249.28포인트(1.56%) 내린 1만5766.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00포인트(1.17%) 낮은 1859.33에, 나스닥 지수는 5.26포인트(0.12%) 밀린 4471.6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지수 방어에 일조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장 초반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 295억원, 45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349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고, 총 37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다. 전기전자(0.63%), 은행(0.42%), 운수창고0.25%), 운수장비(0.19%) 등이 소폭 올랐고, 의료정밀(-1.85%), 증권(-1.32%), 비금속광물(-1.31%), 전기가스업(-1.03%), 철강금속(-1.18%), 의약품(-1.13%) 등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장 대비 4.92포인트(0.73%) 내린 664.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 후 장중 변동성을 확대하며 660선 중반까지 밀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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