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혼조세에 약보합…1880선 등락
코스피, 美 혼조세에 약보합…188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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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미국 증시의 혼조세로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장 대비 8.02포인트(0.42%) 내린 1881.62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1880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형국이다.

시장에선 현재 별다른 악재가 관측되지 않은 만큼 코스피의 부진한 흐름의 원인으로 미국 증시 내 혼조세를 지목했다. 중국 증시의 상승에 따른 기대감은 기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뉴욕 증시는 전날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업종의 급락세가 겹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0.17%,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05% 오른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6% 하락한 것이다.

중국 증시는 전날 상승장세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8%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안정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전장 대비 3.2% 가량 상승했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듯하다"며 "중소형주 강세가 나타나는 점도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 108억원, 110억원을 나란히 쇼핑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총 217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의약품(0.88%)과 화학(0.75%) 등이 오른 반면, 통신업(-1.99%), 전기전자(-1.59%), 철강금속(-1.56%), 증권(-1.49%), 운수장비(-1.38%), 건설업(-1.02%), 운수창고(-0.94%) 등이 낙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 내 장중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는 전장보다 3.55% 오른 상태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3.49포인트(0.51%) 오른 684.74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상승 폭을 확대한 모습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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