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60선 약보합 등락…中 증시 '촉각'
코스피, 1860선 약보합 등락…中 증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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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10시9분 현재 전장 대비 9.45포인트(0.50%) 내린 1868.55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중국 증시 개장 전 내림 폭을 늘리며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증시가 휴장한 영향으로 큰 변수 없이 개장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 흐름은 중국 증시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증시는 전날 미국 공휴일인 마틴루터킹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아울러 이날(19일)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어닝시즌이 본격 개막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역외 금융기관의 역내 위안화 예금에 대해 지급준비율을 적용시킬 예정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역내 위안화 유동성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선 역외 위안화 투기 및 자금유출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됐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고 반등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증시의 휴장으로 중국 증시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10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 951억원, 327억원 어치를 쇼핑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총 11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25%), 의약품(2.15%), 전기전자(1.01%) 등이 오른 반면, 철강금속(-1.86%), 운수창고(-1.70%), 은행(-1.61%), 건설업(-1.27%), 금융업(-1.14%), 증권(-1.09%) 등은 내렸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2.16포인트(0.32%) 내린 681.47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변동장세를 나타내며 680선 초반을 웃돌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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