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증시 반등에 하락폭 축소…1880선 근접
코스피, 中 증시 반등에 하락폭 축소…1880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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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 반등 및 고시환율 발표 등에 힘입어 하락폭을 축소, 1880선에 근접해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1878.4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중국 증시가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한 영향 등으로 장중 내림 폭을 꾸준히 축소했다.

아시아 증시 내 주요 지수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70% 상승한 반면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94% 하락했다.

시장에선 코스피가 미국 증시 및 국제 유가의 급락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의 상승 반전과 중국 정부의 고시환율 발표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금주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문도 함께 들어왔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급락 및 유가의 30달러선 하회 등 악재로 1850선까지 밀렸으나, 장중 중국 고시환율 발표와 중국 증시의 반전 등으로 1880선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54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했다. 반면 기관은 보험·투신업계를 중심으로 3146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방어에 나섰다. 개인은 118억원 어치를 쇼핑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총 171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낙폭이 컸던 은행(1.98%)과 연초 상승랠리를 나타내고 있는 의약품(1.75%)를 비롯해 이란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업(0.87%)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보험(-1.83%), 운수창고(-1.42%), 증권(-1.21%), 전기가스업(-0.90%) 등은 낙폭을 키웠다.

한편 코스닥은 전장 대비 5.20포인트(0.77%) 오른 683.6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줄이며 끝내 상승 국면으로 진입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2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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