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약 21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4.3%(87만2000대) 오른 2098만988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도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 말부터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최근 수입차에 대한 선호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은 2014년 대비 10.2% 올랐다. 국산차는 2014년보다 10만5000대가 팔려 7.3% 증가했고 수입차는 6만5000대가 늘어 29.2% 급증했다.
자동차 이전등록은 2014년보다 5.7% 늘었다. 자동차 이전등록 거래 건수는 366만6000건으로 2014년 346만8000건과 비교해 19만8000건(5.7%) 많았다.
사업자 거래는 226만2000건(61.7%)이며 개인 간 거래는 132만9000건(36.2%)으로 사업자 거래 비중이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말소등록은 2014년대비 1.7% 올랐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97만5000대로 전년도의 95만9000대와 비교해 소폭(1만6055대·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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