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中 증시 악재에 하락 마감
코스피, 국제유가+中 증시 악재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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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국내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발 쇼크의 영향 등이 맞물려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14포인트(1.11%) 내린 1878.87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외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따른 영향으로 내림 폭을 확대하다 마감 직전 소폭 반등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장 들어 급락해 전날보다 4% 가까이 내렸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54% 내려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는 중국 증시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외국인 매도세가 코스피지수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12월 무역수지 발표에서 수출이 부진했던 것도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한 요인으로 진단했다.

임채수 KR선물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국 증시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반등세를 보인 유가가 아시아시장에서 재차 하락세를 보임과 동시에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51억원 어치를 내다 팔아 7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했다. 기관은 8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515억원 어치를 담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총 2068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17%)가 유일하게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행(-3.47%), 증권(-2.35%), 금융업(-2.00%), 화학(-1.94%), 유통업(-1.64%), 전기가스업(-1.63%), 의료정밀(-1.16%), 제조업(-1.00%)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전부 하락한 가운데 NAVER(2.92%)가 실적 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홀로 상승했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초대형주 탑픽으로 NAVER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장 대비 4.76포인트(0.70%) 내린 678.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하락장세를 나타내다 670선 후반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1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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