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폭탄에 급락···1880선 하회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폭탄에 급락···188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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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팔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급락장세다.

15일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96포인트(1.21%) 내린 1877.0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한 이후 내림 폭을 꾸준히 확대하며 1880선 아래까지 내려갔다.

시장에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수를 방어하던 기관이 팔자 추이를 나타낸 것이 주 원인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중국 증시가 오전장에서 1% 이상 하락한 것도 한 원인으로 관측됐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54%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전날보다 0.33% 내려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악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나 외인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기관의 스탠스 변화가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28억원 어치를 내다 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18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2313억원 어치를 쇼핑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며, 총 234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4.71포인트(0.69%) 내린 678.4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장중 하락 국면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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