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증시 안정에 상승 반전
코스피, 美·中 증시 안정에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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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 내 변동성이 소폭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 반전했다.

15일 코스피는 9시38분 현재 전장 대비 12.50포인트(0.66%) 오른 1912.69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 급등했으나 이내 상승 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시장에선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데다 중국 증시가 3000선을 지켜낸 것이 코스피에서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있단 분석을 내놨다. 다만 지수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체가 기관인 만큼 아직 외국인들의 스탠스 변화는 크게 감지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전날 뉴욕 증시 내 주요 지수들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JP모건 4분기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일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도 저가 매수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영환 연구원은 "뉴욕 증시와 중국 증시 모두 전날 호조세를 나타낸 것이 긍정적 영향을 준 듯하다"며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미 있는 매수세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코스피는 박스권 행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 416억원, 1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607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총 38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 낙폭과대주인 의료정밀(2.49%), 운수창고(1.59%), 기계(1.52%), 증권(0.80%)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0.5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장 대비 9.82포인트(1.44%) 오른 693.0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소폭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장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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