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28달러대까지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4달러 하락한 배럴당 28.07달러로 집계됐다.
두바이유는 지난 7일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7.96달러까지 급락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75달러 떨어진 배럴당 31.41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달러 내린 배럴당 31.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은 중국 경제의 부진으로 당분간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러화 강세 기조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 상태라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20∼25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미국의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올해 평균 유가 전망치를 종전 48달러에서 45달러 수준으로 낮추고 국제유가는 빨라도 올해 하반기 이후에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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