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이달 말 인사동에 서울점 오픈 계획
SM면세점, 이달 말 인사동에 서울점 오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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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중견면세점 사업자인 SM면세점은 이달 말 서울점 개점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80% 정도는 확정됐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 지하 1층∼지상 6층에 약 1만㎡(3천평) 규모로 자리 잡는다. 사진은 5일 공사중인 SM면세점.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지난해 7월 신규사업권을 획득한 SM면세점이 이달 말 오픈을 앞두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M면세점은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으로 오픈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이달 말 서울점 개점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점은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9977㎡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브랜드 중 80%,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은 물론 메트로시티, 샘소나이트, 루이까또즈, 빈폴, 빅토리아시크릿, 정관장, 랑콤, 에스티로더, 설화수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혁신상품 매장인 ‘아임쇼핑’도 자리해있다. 아임쇼핑은 중소기업 전문 공영홈쇼핑으로 숨은 국내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판로확보의 역할을 하고 있다.

SM면세점은 하나투어가 지분율 78.1%로 최대주주이고 이외 토니모리, 로만손, 영림목재 등 복수의 중소·중견업체들의 합작법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오픈, 올해 1월 말에는 시내면세점을 오픈하면서 면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하나투어는 SM면세점의 첫해 매출 목표로 인사동 3500억원, 인천공항 790억원을 제시했다.

SM면세점 관계자는 "3500억원은,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면세점 시장의 3.5%를 목표로 한다는 것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 수천억원을 투자하는 대기업 면세점에 비해 SM면세점의 예상 투자 규모는 700억원 수준이어서 효율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또 하나투어를 모체로 한 기업답게 단체 및 개인 여행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칠 전략이다. 면세사업을 유통이 아닌 관광사업의 일부로 특화된 장점을 최대한 살려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근 대형 면세점과의 경쟁도 고려해야 한다. 인사동은 명동과 동대문의 중간 지점으로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오는 4월경 오픈 예정인 두산 동대문면세점과도 인근해 있다.

또 인사동은 자동차가 없는 거리로도 유명해 단체관광객들이 오갈 수 있는 주차 공간 시설이 현저히 부족한 것도 해결해야할 부분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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