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가총액 3조6000억원…전년比 2.5배↑
코넥스 시가총액 3조6000억원…전년比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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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매매금액 2014년比 5배↑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올해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은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두 배 넘는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은 3조6000억원으로 전년말(1조4000억원) 대비 2.5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4월 정부의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및 상장기업 수 증가로 일평균 거래대금도 4배 이상 늘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8월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조정을 거치면서 거래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나 11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이번달 2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도 개인투자자 매매비중이 74.1%로 가장 높았으며 기관투자자 매매비중도 13%로 코스닥 시장 대비 8% 높은 수준이다.

기본예탁금 인하와 소액투자전용계좌 도입 등을 통해 개인 매매금액이 6594억원으로 2014년 대비 5배나 급증했다. 개인의 시장참여 확대를 위해 시행한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된 셈이다.

현재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수는 총 108개사로 지난 7월 개설된 당시 대비 5배 규모로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IT가 45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바이오(29개사), 금속·화학(16개사)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한 기업의 수도 총 14개사로 2014년 이래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한 14개사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4% 상승했다. 최대 주가상승종목은 메디아나로 197%나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의 4배에 달한다.

올해 코넥스에 상장한 기업들의 조달금액은 886억원으로 2013년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코넥스 대량매매시장의 활성화로 VC, 기관투자자 등의 초기 투자 후 자금회수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올해 중 총 785억원의 대량매매가 발생했으며 2014년 대비 8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정자문인 별로는 IBK투자증권이 23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KB투자증권(17개사), NH투자증권(13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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