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말 장세 속 달러화 조정에 약보합 출발
환율, 연말 장세 속 달러화 조정에 약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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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성탄절 연휴 전후로 글로벌 환율 시장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달러화가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68.3원에 개장해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대비 0.7원 내린 116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뉴욕시장 마감 무렵 120.40엔에 거래됐던 엔·달러 환율은 같은시각 120.32엔으로 하락했다.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의 12월 셋째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5000건 감소한 26만7000건을 기록했다. 42주 연속 30만건을 하회한 수치다. 성탄절 연휴와 연말 장세를 맞아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포지션 조정 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 대비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WTI 가격이 38달러선까지 상승하는 등 상품가격이 안정된 점도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됐다.

이에 뉴욕장에서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대비 0.36% 내린 97.98을 나타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대비 0.59% 오른 1.0973달러, 엔·달러 환율은 0.42% 내린 120.4엔에 마감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월물은 이날 오전 7시 30분 1170.1원에 호가돼 전날 서울환시 마감가(1167.8원)대비 소폭 올랐다. 최근 원·달러 1월물 스왑포인트는 0.80원이다.

이날 서울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8.3원에 약보합 출발해 1166~1167원선에서 제한적인 거래를 보이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라며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하난한 가운데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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