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유페이·신용정보 대표 교체…12명 승진인사
DGB금융, 유페이·신용정보 대표 교체…12명 승진인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銀, 내부통제 강화 조직개편…'안정 속 변화'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DGB금융그룹이 자회사 대표이사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임원 및 본부장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의 신사업부와 은행의 준법감시부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DGB금융은 24일 그룹 임원 인사위원회 및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DGB유페이 대표이사에 박동관 DGB금융지주 부사장을, DGB신용정보에는 정찬우 DGB대구은행 부행장보를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말 선임된 이근규 DGB데이터시스템 사장과 올 1월과 8월에 각각 취임한 오익환 DGB생명보험사장, 이재영 DGB캐피탈 사장은 유임됐다.

자회사 대표를 포함해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을 포함해 총 12명이 승진됐다. 노성석 대구은행 부행장은 DGB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신규 임용됐고, 상임이사직도 겸임한다. 김경룡 대구은행 본부장은 DGB경제연구소 부사장보로, 오동수 대구은행 부장은 전략경영본부 상무로 승진 임용됐다.

대구은행의 경우 부행장 2명, 부행장보 2명, 본부장 4명을 승진시켜 부행장 8명, 본부장 7명 체제를 갖추게 됐다. 임환오 부행장보(공공금융본부장)과 성무용 부행장보(영업지원본부장)은 부행장으로 승진됐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문홍수 본부장과 박명흠 본부장을 부행장보로 승진시켰다. 각각 경북서부본부장과 리스크관리본부장을 맡는다.

이성룡 부행장(경영기획본부장)과 강영순 부행장보(경북동부본부장), 장영철 부행장보(마케팅본부장), 김경환 부행장보(준법감시인)는 유임했고, 이성룡 부행장과 임환오 부행장은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본부장에는 김윤희(부울경본부장), 이준걸(여신본부장), 성석기(추진본부장), 김한춘(자금시장본부장)을 본부장으로 신규 임용하고, 양두상(정보보호최고책임자), 윤이열(미래금융본부장) 본부장은 유임시키고, DGB금융지주 홍진기 상무를 IT본부장으로 이동 배치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그룹 시너지 역량 제고에 초점을 두고 인사를 진행했다"며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경영진은 유임하고 풍부한 현장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는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사업부를 별도 본부로 분리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대구은행은 조직 안정을 위해 소폭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외형적으로는 기존 9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준법감시인의 지위를 부행장급으로 격상하고 준법감시부서의 권환과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고객 자산관리(WM)을 담당하는 WM사업팀을 신설하고 본점 리모델링을 담당할 자산건축사업부와 2017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은행 비전을 수립할 미래전략팀도 신설했다.

박인규 DGB금융 회장(대구은행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사업다각화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체계 구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계열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핀테크 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계열사 간 연계영업과 복합점포 확대를 통한 그룹 시너지 강화로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확고히 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