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CES 주인공은 스마트카?…'터줏대감' TV 비중 축소
내년 CES 주인공은 스마트카?…'터줏대감' TV 비중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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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CES 2015에서 선보인 무인 컨셉트카 (출서=CES 2016 구글 플러스)

스마트카 시장 개화 임박…구글-포드 협력 따른 기대감↑
삼성·LG, CES 최고혁신상 받은 차세대 TV 공개 예정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등 스마트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CES의 주인공이었던 TV 비중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행사 주최 측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16에서는 전 세계 3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 트랜드와 제품을 선보인다.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IT기업들은 스마트카 관련 기술 확보와 발 빠른 시장 진출을 위해 연합체를 구성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전장부품팀을 신설하고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한층 더 과열되는 양상이다.

스마트카 개발을 위해선 자동차 관련 기술은 물론, IT 기술을 동시에 갖고 있어야 한다. 또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사이에 결함에 따른 오류가 없어야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개발업체들이 수없이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자동차·IT업계 간 협업이 중요한 상황에서 21일(美 현지시간) 글로벌 IT 공룡기업인 구글이 미국 대형 완성차기업 포드와 협력해 조인트벤처 기업을 설립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두 회사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달 CES 2016에서 파트너십과 관련된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해지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해외 아우디,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9개 완성차 업체와 100여개 자동차 기술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각 업체들은 늦어도 스마트카를 2010년대 후반까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카 시장 개화(開花)가 얼마남지 않아 경쟁이 격화되는 것이 CES 2016까지 번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CES 터줏대감인 TV도 화질은 물론,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제품을 다량 선보이며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분주하다.

10년 연속 TV 시장 1위 달성을 눈앞에 둔 삼성전자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SUHD TV' 신제품과 함께 스마트 TV 게임앱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 TV는 5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TV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가 앞세운 '올레드(OLED) TV'도 만만치 않다. 77형 울트라 올레드 TV는 디자인과 화질을 높이 평가받아 CES 최고혁신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면서 회사에 4년 연속 수상(TV)의 영예를 안겼다.

이외에도 LG전자는 CES 2016에서 웹OS 3.0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스마트 TV는 IoT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가정 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다른 스마트 가전들을 제어할 수 있다. 회사는 △전기 사용량 확인 △구동 상태 확인 △전원 on/off △운전모드 변경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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