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거래소는 사회책임투자 활성화 및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유도 등을 위해 '新 사회책임지수(ESG) 시리즈' 3종을 새롭게 개발해 발표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회책임지수(ESG) 시리즈 3종과 7개의 신규 전략형지수를 개발 오는 21일부터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회책임지수 중 KRX ESG Leaders 150은 환경(E), 사회책임(S), 지배구조(G) 등을 모두 반영한 ESG 통합점수가 높은 상위 150종목으로 구성됐다.
KRX Governance Leaders 100은 지배구조(G) 점수가 높거나 지배구조점수가 과거보다 많이 상승한 100종목으로 정해졌으며 KRX Eco Leadrs 100은 환경(E) 점수가 높거나 환경점수가 과거대비 많이 상승한 100종목으로 구성됐다.
거래소는 활용도가 저조한 기존 SRI 지수를 대체하기 위해 산출기준, 지수명칭 등을 전면개편해 신규로 개발했다.
신지수는 각 산업분류별 ESG 평가점수로 종목을 선정하고, 평가점수를 가중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또 신지수는 100~150종목으로 구성종목수가 확대됐다.
새로운 사회책임지수는 기존 SRI 지수뿐만 아니라 코스피 200 등 대표지수 대비 높은 지수수익률을 보였다. ESG 평가가 우수한 중소형주가 다수 편입됐다.
거래소 측은 이번 새로운 사회책임지수 시리즈를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문화 개선 및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장참가자가 원하는 벤치마크지수 및 투자전략 지수를 적극 개발해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