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의 이동전화시장 가입자 점유율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0%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총 가입자수는 584만8000명으로 전체 이동전화시장 가입자수 5778만명의 10.1%의 점유율이다. 이는 알뜰폰 도입 4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의 10%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 2013년 3월말 미래부 출범시 155만명에 불과했던 알뜰폰 사용자는 미래부 출범 이후 월 평균 13만4000명 수준으로 꾸준하게 증가해왔다.
알뜰폰 사업자는 SKT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링크·유니컴즈 등 12개사, KT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레콤 등 20개사, LG U+는 인스코비·머천드 코리아 등 14개사의 총 38개사다.
SKT망 사업자의 가입자수는 266만3000명, KT망 사업자는 273만1000명, LG U+망 사업자는 45만3000명으로 3사망의 가입자 점유율은 45.5% : 46.7% : 7.8%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알뜰폰이 활성화된 해외 주요국들의 시장점유율도 10% 정도인 것에 비춰보면, 이번 10% 점유율 확보를 통해 알뜰폰이 이동전화 시장에서 자력으로 생존하고, 보다 내실있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추어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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