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제1차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 개최
수출입銀, 제1차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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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은 11일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교통연구원, 러시아 극동해양항만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제1차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체결한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철도·도로·항만 등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을 통한 한국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실질적인 사업 제안이 가능한 러시아 측 유관기관과 제안 사업을 검토하고 실제로 참여가 가능한 국내 인프라 관련기업의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은 러시아 극동 지역 인프라 개발과 관련한 한-러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 진출의 교두보인 극동지역의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에 한국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에 민관이 협력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하일 콜로샤 FEMRI 교통개발부장은 포럼에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유라시아 이니셔브의 연결을 위해 현재 3차 시범사업을 마친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가시화와 함께 극동지역의 철도, 항만, 도로, 물류거점 개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동북아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구상의 핵심 사업으로 중국 동북지역, 북한의 나진선봉, 러시아 극동항만의 활성화를 위해 나진-하산-자루비노-블라디보스톡-우수리스크 구간의 철도 복선화 및 고속화가 핵심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문경연 수출입은행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수출입은행 요청에 따라 이번 구상의 현실화를 위해 한국 기업이 참여 가능한 구간별, 분야별 사업을 러측이 구체적인 리스트로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대륙진출 거점인 극동지역의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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