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고문을 맡게 됐다.
7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4일 단행된 201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임 부사장은 상임고문으로 발령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삼성은 일반적으로 퇴임 임원에게 사장급 이상은 상담역, 부사장급 이하는 자문역 직함을 주고 상근 고문을 맡기는 경우도 있다.
임 고문은 삼성물산 평사원으로 입사해 지난 1998년 8월 이 사장과 결혼했다. 그러나 이 사장이 지난해 10월 법원에 이혼 신청을 접수했고 임 고문은 지난 8월 이혼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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