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매일유업, 前 경영진 횡령설에 약세
[특징주] 매일유업, 前 경영진 횡령설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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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전 경영진이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에 매일유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매일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3.86%) 내린 3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조재빈 부장검사)는 서울우유의 이동영(62) 전 상임이사와 매일유업의 김정석(56) 전 부회장 등 2개 업체 임직원 1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납품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의 뒷돈을 뜯어내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일유업 고(故) 김복용 창업주의 차남이자 김정완 회장의 동생인 김정석 전 매일유업 부회장은 2008년부터 회사 수익금 48억원 상당을 빼돌려 32억원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됐다. 김 전 부회장은 2010~2011년 부회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김 전 부회장과 함께 횡령을 공모한 매일유업 전 부장 노모씨(53)도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이외 매일유업에서 납품 단가 유지 및 물량 확대 청탁을 약속하고 ㄱ사 최대표로부터 3000만원 상당의 승용차 등 1억원 안팎 금품을 받은 매일유업 팀장과 과장 2명도 구속됐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매일유업에 전 경영진 등의 횡령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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