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톡톡] 국내 역직구시장 투자열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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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국내 역직구 시장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활발하다. 역직구시장에 대한 매년 두자리수 성장에 따른 기대감에 신규투자처를 찾는 벤처투자업계와 엔젤투자가들의 관심이 역직구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얼마전 역직구 전문몰인 비투링크는 중국 벤처투자사인 디티캐피탈(DT Capital)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비투링크 설립 이후 4번째 투자다. 비투링크는 올해 약 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회사 설립 1년 반 만에 구성원이 100명을 돌파하는 등 역직구커머스 분야에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 아동복을 해외로 판매하는 역직구서비스인 쓰리클랩스 또한 실리콘밸리 투자사 사제 파트너스(이하 Sazze Partners)와 국내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로부터 투자를 유치받았으며 키이스트도 중국역직구 시장의 성장비젼을 보고 1년도 안된 역직구스타트업 중국역직구몰 판다코리아에 20억을 투자했으며 글로벌 뷰티 역직구 스타트업인 미미박스는 지난 3월 야후 공동창업자인 제리양, 디즈니 및 갭(GAP)의 최고경영자 폴 프레슬러 등 국내외 유명 투자자와 기업인이 총 330억원을 투자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동남아시아에 한국 화장품을 역직구하는 ㈜알테아는 초기기업 투자 벤처캐피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지난해 8월 역직구몰을 운영하는 에이컴메이트도 NHN엔터테인먼트는 150억원 규모의 투자받았다.

▲ 중국역직구몰 한품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알리코코에 대한 국내벤처투자자들과 엔젤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역직구몰이 성장함에 따라 이와관련 중국인 전용 뷰티커머스 후이서울 또한 알토스벤처스로부터 35억의 투자를 받은 것도 주목해 볼만한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빅베이슨캐피탈과 함께 동대문 상품과 자체적으로 제작한 패션상품 등을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역직구 쇼핑커머스 스토레츠를 운영하고 있는 재이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이처럼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약 700억 가량의 국내외 벤처투자가들의 역직구 관련업체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역직구몰 한품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알리코코에 대한 국내벤처투자자들과 엔젤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커머스를 뛰어넘어 미디어커머스 쇼핑몰시스템으로 승부하려는 알리코코(www.alicoko.co.kr, 032-330-9550)의 중국 역직구 시장 도전에 관련 투자업계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알리코코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에도 두세번씩 투자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투자관련 상담으로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중국 역직구몰 시장의 투자열기를 새삼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는 중국역직구 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중국역직구 시장은 한류열풍을 타고 화장품에서 시작된 중국의 'K-뷰티' 열풍이 현재는 생활·영유아용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인들의 소비 성향이 고도화되면서 관련 시장들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주요 생활용품업체와 영유아용품업체들은 'K-뷰티' 붐에 이어 'K-라이프', 'K-베이비' 붐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산 품질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되면서 아이에게 안전한 제품을 구입하려는 중국 부모들의 모성본능이 한국 영·유아 용품을 역직구하는 현상으로 있는 실정이다.

중국 역직구 한품관을 운영하는 알리코코 관계자는 "K-뷰티 열풍에서 볼 수 있듯이 피부에 닿는 것은 화장품뿐 아니라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높다"며 "중국여성들이 좀 비싸고 번거롭더라도 한국 제품을 국제택배로 많이 구매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등장한 중국발 역직구 시장은 현재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이며 2016년에는 1조원매출시장으로 2013년 대비 3년 안에 무려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견되는 시장으로 신성장 투자처로 낙점한 벤처투자자들의 투자열기는 12월 한중FTA발효로 다시한번 활활 타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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