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금리 "너무 올리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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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금리 5.35%까지 상승...'특판예금' 통한 외형경쟁

부동산 문제로 금리정책이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의 입김으로부터 한 발짝 가까이 있는 은행들이 금리조정을 놓고 고민중인 가운데 저축은행들의 금리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전국 110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5.35%로 9월초까지 5.22%~5.23%였던 것이 지난 10일 현재 최고 5.35%까지 급상승했다.

10월에 HKㆍ현대스위스ㆍ삼화 등 저축은행 10곳에서 5.5~5.7%수준의 특판예금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서 1년만기 기준으로 신라ㆍ한서저축은행이 5.7%, 프라임ㆍ세람저축은행이 5.6% 짜리 특판예금을 잇달아 출시했다. 이들 특판예금이 저축은행 평균 금리 상승세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곳은 프라임저축은행. 프라임저축은행는 2년 만기 5.8%, 3년만기는 5.9%에 인터넷뱅킹으로 가입시 추가로 0.1%의 보너스 금리를 더 얹어 6.0%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나섰다. 

한편, 이 같은 저축은행업계의 금리경쟁에 대해 수익성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금융정책등에 대한 불확실성때문에 일단은 손해보지 않는 범위내에서 외형을 키워야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저축은행들의 금리인상 경쟁은 쉽게 잦아들 것같지는 않다는 게 중론이다.
 
송지연 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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