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약위해 총력 전진"-기은캐피탈 김용우 사장
"제2의 도약위해 총력 전진"-기은캐피탈 김용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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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은캐피탈 김용우 사장 © 서울파이낸스“기은캐피탈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제 중견 금융사로 성장해 성인으로 진입하는 뜻깊은 순간을 맞은 것 같습니다.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박차를 가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이를 위해 특히 올해를 ‘총력 전진의 해’로 설정해 영업 신장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기은캐피탈의 김용우사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감회를 이렇게 피력했다. 기은캐피탈은 20년이 지난 오늘 자본통계 1,600억원 금융자산 1조3,200억원과 사업본부 4개, 12개의 부서 및 4개 지점에 임직원 91명으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 2005년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75% 신장한 118억원을 기록하며 올 연말에는 약 2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김 사장은 “자본금 50억원과 21명의 창립 멤버를 시작으로 이런 결과를 가져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으며 올해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기은캐피탈은 여신전문 금융기관으로 전환하였으며 최근에는 기존의 벤처투자와 팩토링 이외에 M&A, CRC, PF, 기업대출, 리스 등을 신규로 도입하면서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있으며 금융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안정성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대해 김 사장은 “이번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고 싶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직제 개편과 사업부제 도입, 사업본부별 워크샵 실시, 모행과 당사간의 MOU체결, 임원 및 부점장의 MOU체결, 전사적 신상품 제안 공모 등의 새로운 제도들을 시행할 방침입니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기은캐피탈은 직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 해외 배낭연수, 마일리지 및 지식경영 도입, 사내 어학연수 및 교양강좌를 개설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복지도 향상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은캐피탈의 앞으로의 추진 계획으로는 투자부분에서 혁신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와 M&A, CRC 및 PF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부분에서 전자결제 확산에 따른 팩토링 축소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할부 및 리스부문에서는 대상 품목의 다변화를 통한 금융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지점의 개설과 해외 투자 확대도 계획하고 있으며 선진국의 유수 캐피탈사와 제휴를 통해 업무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편 콜센터를 구축해 고객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밀착경영도 시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기은캐피탈의 발자취
기은캐피탈은 1986년 5월 벤처기업의 성장을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발전 요구에 맞춰 기업은행 내 벤처캐피탈회사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1986 년 11월 1일 기은캐피탈의 전신인 한국기업개발금융주식회사를 설립, 영등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창업투자회사로 출발했다. 기업은행 부행장을 지낸 주일씨를 초대 사장으로, 부사장에 기업은행 이성수 전 부행장, 수석부사장에 전양수 전 기업은행 이사가 창립멤버이다.

기은캐피탈은 1987년 최초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벤처캐피탈업무 습득을 위해서 일본투자금융(NIF)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증권시장 정보수집을 위해 쌍용 대신 한신증권 등 3개 증권사와 업무협조약정을 맺기도 했다. 기은캐피탈은 인사동으로 1988년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투자조합업무를 전담하는 업무개발실이 만들어지고 최초의 기업투자조합(45억원) 결성이 이뤄졌으며 이어 프랑스 Credit Lyonnais와 업무협조약정 체결, 일본 NED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가져왔다.

또한 기은캐피탈은 1995년에 영국의 BTI를 주축은행 215억원 규모의 대형투자조합이 결성되며 국제화에도 나섰고, 제4대 이택주 사장이 취임하며 회사체질개선도 이뤄졌다. 특히 정부의 창업투자회사의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의 선별 전환으로 종합여신금융기관으로 도약할 기반을 세웠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는 회사의 구조조정을 불러왔고 국내 최초의 팩토링 전문기관인 기은할부금융과 합병하며 현재의 기은캐피탈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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