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청년실업률 7.4%…2년5개월 만에 '최저'
10월 청년실업률 7.4%…2년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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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34.8만명 증가…5달來 최대폭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국내 취업자수가 10월 들어 34만8000명 늘면서 최근 5개월 내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다소 줄어든 가운데 청년실업률이 7.4%에 그치면서 지난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34만8000명 증가한 2629만8000명으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8월 25만6000명에서 9월 34만7000명으로 회복한 이후 3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고용률은 60.9%로 지난해 10월과 동일했다. 하반기 구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10월은 취업자수가 통상 늘어난다.

이 기간 실업률은 3.1%로 전월대비 0.1%p 내리면서 지난 2013년 11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의 경우 7.4%로 전년대비 0.6%p 하락했고, 전월대비해서도 0.5%p 낮아졌다. 지난 2013년 5월 7.4%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연령 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은 13만6000명, 50대는 12만 5000명, 20대 9만5000명, 40대는 3만3000명씩 각각 증가했으나, 인구 감소 중인 30대는 4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별로는 제조업(19만1000명, 4.4%)과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10만4000명, 8.8%),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7만9000명, 11.2%),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6만2000명, 3.5%) 등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12만4000명, -7.7%), 도소매업(-9만2000명, -2.4%), 건설업(-2만7000명, -1.5%), 금융및보험업(-2만7000명, -3.3%) 등은 감소했다.

실업자는 60세이상 29.1%, 15~19세 39.7%, 40대 1.4% 증가했으나,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감소했다. 실업률은 15~19세(8.2%), 60세이상(20%)은 각각 2%p, 0.4%p 상승했으나, 40대는 2.0%로 전년과 동일했다. 30대(2.9%)와 50대(2.0%), 20~24세(8.5%), 25~29세(6.7%)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10.5%로 전월(10.8%)대비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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