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심사를 앞두고 신세계디에프가 공략 실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신세계디에프는 문화재청과 CJ E&M과 함께 '전통문화 계승 협약' 및 '한류문화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선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너편에 위치한 메사빌딩에 총 7개층, 1만200㎡(3080평) 규모의 '국산의 힘' 센터를 설립한다.
'국산의 힘' 센터는 우수 국산품을 육성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 및 발전, 한류문화의 전파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신설되는 '명인명장관'은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작업 공방으로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문화 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또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작품을 서울 시내면세점에서 판매하고 나아가 해외까지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CJ E&M도 문화재청과 함께 한류 문화의 성공적인 육성 및 확산을 통한 '문화융성'의 성공적인 실천을 위한 삼자간 상호 협력 선언에 동참한다. '국산의 힘' 센터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한국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확장해 도심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도심면세 관광특구화'를 위해 전통문화를 비롯한 한류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육성,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