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엔 '우유페이' 임원은 '뒷돈'…檢, 서울우유 압수수색
직원엔 '우유페이' 임원은 '뒷돈'…檢, 서울우유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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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월급의 일부를 유제품으로 줘 이른바 '우유페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서울우유에서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가 포착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북부지검은 서울우유 상임이사 이 모 씨가 포장재 제조업체에서 납품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달 2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본사 상임이사실과 구매부서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해당 상임이사가 포장재 제조업체로부터 자재를 납품받는 대신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해당 임원은 상임이사에서 사임했다.

검찰은 압수한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하는 한편 구매 관련 부서 임직원들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우유는 매출감소 등을 이유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거쳐 월급 중 원하는 액수만큼 우유와 유제품을 지급해 논란을 빚었다.

앞서 같은 포장재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매일유업의 구매 부서 직원 2명도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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