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자사가 특허 보유한 LNG 재액화장치 PRS의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실제 LNG를 사용해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는 그리스 마란가스, SK E&S, 미국 ABS 등 국내외 선주·선급의 주요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은 LNG선의 실제 운항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이뤄진 시연에서 PRS의 재액화 성능을 입증했다.
PRS는 기화된 가스를 모아 다시 액화해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다. 재액화 과정에서 별도의 동력이나 냉매 압축기가 필요한 유사 기술과 달리 화물창에서 발생한 자연 기화 가스를 냉매로 활용해 LNG 손실과 선박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고, 올해도 9척을 따내는 등 독보적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을 지속으로 개발해 가스운반선 및 가스연료선박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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