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Q 순이익 2534억원…전년 比 8.2%↓
하나금융 3Q 순이익 2534억원…전년 比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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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226억원)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32.4%(1215억원) 감소한 수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은행 통합에 따른 일시적 초기 통합비용 발생으로 판관비가 전분기에 비해 7.7%(779억원) 증가했고, 원화 약세에 따라 1128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13.1%(1159억원) 증가한 1조2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이 1조44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1466억원)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1080억원으로 전분기 3590억원에 비해 69.9%(2510억원) 감소한 결과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8%를 유지했다. 지난 3월과 6월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핵심저금리예금이 증대하고 정기예금이 감소하면서 조달구조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3분기에는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비용률이 모두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금액은 전분기 대비 15%(4963억원)이 감소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22bp 하락한 1.19%로 2011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말 누적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0.41%로 전분기 대비 12bp 하락했다. 신탁자산(75조6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10조3000억원이며, 3분기 누적기준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43%, 6.17%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EB하나은행의 3분기 순익(하나·외환은행 손익 단순 합산)은 22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01억원) 감소했다. 저금리 기조의 지속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은 1.39%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25bp 하락한 1.08%로 개선됐다.

이밖에도 하나금융투자 294억원, 하나캐피탈 152억원, 하나카드 144억원, 하나저축은행 40억원의 3분기 순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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