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아이폰6s' 시리즈 출시 행사에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1호 가입자를 노린 고객들은 늦어도 전날 매장에 도착해 밤을 지새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서울 내 각사 대리점에서 애플 '아이폰6s'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배우 유아인과 박보영을 동원한 LG유플러스의 행사장에는 팬들과 길 가던 행인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는 예약가입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인기가 최고조에 이른 두 배우의 영향이 사람들을 끌어모았다는 후문이다.
유아인은 다른 일정으로 인해 기념사진 촬영 후 현장을 떴지만, 박보영은 남아 사인회를 진행했다.
아이폰6s 개통을 위해 행사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들은 KT 1호 가입자 김종필·배은희 부부(경기군포)다.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도착해 이틀 밤을 지샜다.
KT는 두 사람에게 △아이패드2 △애플워치 등을 증정했다. 다른 참석자 전원에게도 '액세서리 풀 패키지'를 사은품으로 건넸다.
SK텔레콤 1호 가입자 주인공은 아이폰 시리즈만 사용해 온 김동화(22·서울 강남)씨다. 그는 전날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T월드카페 종각점 행사장에 도착했다.
김씨는 사은품으로 △애플워치 로즈골드 △비츠 바이 닥터드레 스페셜 에디션 골드 헤드폰 △스와로브스키 로즈골드 펜 △워커힐호텔 숙박권 △슈피겐 케이스 등이 담긴 '로즈골드 컬렉션'를 받았다.
다른 참가자들도 추첨을 통해 로즈골드 컬렉션에 포함된 상품 3개 중 하나를 받아서 돌아갔다.
LG유플러스 1호 가입자는 전날 오전 6시19분부터 기다린 황경석(30·경기 부천)씨다. 그는 현재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폰6s 로즈골드 모델을 보고 기기변경을 결심했다.
LG유플러스는 예약가입한 기기를 개통해 지급하고 '애플워치 에르메스' 등의 사은품도 함께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