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란 정부와 자본시장 발전 협력 MOU 체결
거래소, 이란 정부와 자본시장 발전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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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모하마트 페타낫 이란 증권위원회 위원장 (사진=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한국거래소는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증권위원회(SEO)와 자본시장 발전경험 공유, 연수, 인프라 구축 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EO는 이란 자본시장 정책기구로, 테헤란증권거래소, 이란상품거래소, 신시장거래소, 증권예탁원을 감독·관리하고 있다.

최경수 이사장은 체결식 축사에서 "지난 1977년 서울시와 테헤란시의 자매결연으로 명명한 테헤란로가 서울의 중심도시로 발전했듯, 거래소는 한국의 증권시장 발전경험과 해외 IT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 정부의 증권시장 발전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모하마트 페타낫 증권위원회 위원장은 "종합거래소로서 거래소의 효율적인 시장운영 체계와 IT인프라에 대한 우수성을 이미 잘 알고 있으므로, 이란 증시가 재도약하는 과정에서 거래소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으로 거래소와 SEO는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이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거래소의 시장운영 컨설팅 및 IT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7월 핵협상 타결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중동의 최대 성장 잠재국가로 부상한 이란과의 협력사업을 선점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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