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전센터,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방문
SK 대전센터,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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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지난 20일 대전센터를 찾아 입주업체 '씨메스'의 3D스캐너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SK그룹은 지난 20일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투르키 사우드 빈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처장 등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전센터 출범 이후 창조경제 연구와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 대사관과 정부 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대학 교수진이 찾은 적은 많았지만 국제기구 수뇌부와 특정 국가 장관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시간여 현장 방문을 마친 구리아 사무총장은 "하이테크에 기반한 벤처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정말 좋은 모델"이라며 "일자리는 대기업이 아닌 새로 시작하는 회사가 창출하는데 이런 기관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회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함께 온 OECD 직원들을 불러 모아 "이런 모델을 연구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자"는 당부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투르키 처장이 대전센터를 찾았다. 투르키 처장은 사우디 왕자이면서 과학기술에서 사우디의 성장 동력원을 찾는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사우디도 정부가 혁신을 주도하면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창조경제식 협력 모델을 서둘러 도입하고 싶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 및 대전센터와 협력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지난 2008년부터 실리콘밸리 등 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한 뒤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3월 사우디 최대 이동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에 창조경제식 인큐베이팅 모델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창조경제식 창업시스템으로 고용창출 등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창조경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브랜드가 됐음을 실감한다"고 강조했다. 임 센터장은 “육성 중인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전망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해 입주업체에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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