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너도 나도 大화면…4인치 스마트폰 '귀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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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크기 비교(사진=애플)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대화면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으면서 4인치대 제품이 자취를 감췄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TG앤컴퍼니 등이 최근 출시한 제품을 살펴보면 4인치대 제품은 '아이폰6'와 '볼트' 단 두개에 불과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4인치 제품이 단 한개도 없을 정도로 대화면 라인업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작은 제품은 5인치 '갤럭시A5'와 '갤럭시J5'다. 전략 제품인 '갤럭시S6'와 '갤럭시 노트5'는 각각 5.1~2인치와 5.7인치대로 출시된다.

LG전자는 통화와 메시지 등 핵심 기능만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4인치대 보급형 '볼트'를 선보이고 있다. 볼트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후면 커버 디자인과 4.7인치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대신 'V10'과 'G4' 등 전략 제품은 5.5인치 이상 대화면 라인업으로 구성하고 있어,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춘 4인치대 제품을 구매할 순 없다.

애플은 과거 3.5인치대 화면보단 커진 4.7인치 아이폰6와 아이폰6S를 출시 중이다. 제품의 크기 때문에 아이폰6S를 예약했다는 대학생 이모씨(26)는 "손에 쏙 들어오고 얇은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4인치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아이폰 뿐이었다"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익숙한데 4인치대 제품은 보급형이 대부분이라 아이폰으로 마음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 지난달 25일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출시 후 1차 출시국가에서 각 제품 판매 비중(자료=스태티스타)

5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매김 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4인치대 후반 크기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도 무시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전날 발표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출시 이후 2주간의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 홍콩,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아이폰6S의 비중이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국내 역시 4.7인치 아이폰6의 판매량이 아이폰6 플러스보다 7대3 비율로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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