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없는 '민간택지 전성시대' 열렸다
전매제한 없는 '민간택지 전성시대' 열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민간택지 전성시대다. 특히 지방은 전매제한이 없는데다 2017년까지 택지개발이 중단돼 당분간 민간택지가 주택공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지방에서 100% 일반분양하는 민간택지 아파트는 37곳, 2만8929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에서 100% 일반분양하는 민간택지는 기업도시, 도시개발지구 등 미니신도시급 대단지가 많다. 시공사 브랜드도 메이저가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지방 민간택지 아파트는 정당계약후 1년간 전매가 제한되는 공공택지와 달리 전매제한이 없다. 계약후 분양권 전매로 자유롭게 되팔 수 있어 환금성이 높다.

연내 100% 분양하는 지방 민간택지 주요 아파트를 살펴보면 포스코건설은 대전 서구 관저4지구 30블록에 짓는 관저 더샵을 10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954가구. 기존 관저지구에 조성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 건양대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202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충북 청주시 방서지구 2블록에 짓는 청주자이를 11월에 분양한다. 59~108㎡ 1500가구. 청주에 처음 들어서는 자이 아파트다. 방서지구는 공동주택 3,75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도시개발사업 민간택지. 무심천과 월운천이 감싸고 있고 2블록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충북 충주시 충주기업도시 공동2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충주를 10월 분양한다. 59~84㎡ 1455가구. 충주기업도시는 현재 현대모비스, 코오롱생명과학, 포스코ICT, 롯데주류 등 15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오는 2017년까지 총 27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충주기업도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충주휴게소 IC가 개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C2-1블록에 짓는 펜타힐즈 더샵 2차를 10월 분양한다. 77~84㎡ 791가구. 1차 물량과 합치면 2487가구에 달한다. 펜타힐즈는 새한 공장부지. 행정구역상 경산시이지만 대구 수성구 황금동과 맞닿아 있다. 중산호수공원이 조성된다.  초등학교 부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이마트 경산점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기업도시 10블록에 짓는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을 10월에 분양한다.  59~84㎡ 1243가구.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6년 말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서 1시간이내 이동할 수 있다.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가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0월 전북 군산시 디오션시티 A2블록에 짓는 군산 디오션시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59∼99㎡ 1400가구. 디오션시티는 전북 최초의 복합단지. 단지 내 녹지율이  40%로 높고 상업지구에는 롯데쇼핑이 복합문화쇼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