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 제주에 용암해수 화장품원료 공장 착공
바이오랜드, 제주에 용암해수 화장품원료 공장 착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SKC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SKC의 자회사인 바이오랜드가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사업단지에서 용암해수 화장품원료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 김병호 용암해수사업단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오랜드 제주공장은 제주 용암해수를 가공해 화장품 정제수와 제주특산 추출물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3100㎡ 부지에 60억원이 투입됐다.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이며 연간 용암해수 취수량은 약 500톤에 이른다.

바이오랜드는 2005년부터 제주 지자체와 함께 용암해수를 비롯한 화산송이, 동백씨, 귤피 등 제주 천연물의 사업화를 위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관련 특허 보유와 함께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제주 용암해수 화장품 사업권자'로 선정됐다.

용암해수는 자원 고갈 염려가 없는 순환자원으로 해양심층수에 비해 현무암층에서 자연 정화되는 청정성과 함께 희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고급 천연수다.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일본의 화장품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 용암해수는 취수 비용이 저렴해 세계적인 경제성도 지니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용암해수를 이용해 제주 특용작물 재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으로 화장품 원료의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번 제주공장 착공은 세계적인 화장품 원료생산이 가능해져 국내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글로벌 화장품원료 메이커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화장품 원료 메이커를 넘어 글로벌 뷰티 앤 헬스케어 소재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