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넉달째 동결한 것에 대해 국내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5일 소공동 본관에서 열린 '10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 글로벌 경제 흐름과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도록 현재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대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에 유의하겠다"며 "특히 미국의 통화정책과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경제 금융 상황 변화와 그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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