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EMC를 인수한다.
델과 사모투자전문회사인 실버 레이크는 12일(현지시간) EMC를 주당 33.15달러, 총 670억달러(약 76조60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델은 EMC를 인수해 데이터 저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 해당 분야 업계 1위 업체가 될 전망이다. 또 EMC가 지분 80%를 보유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VM웨어'도 갖게 된다.
EMC 인수 작업은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합병 후 새로 출범하는 통합회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델의 창업자인 마이클 델이 맡을 전망이다. 델은 EMC와 합병할 계획이지만 VM웨어는 현재와 같이 별도 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인수건은 IT기업 인수 사상 최고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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