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에도 보합권 등락
코스피,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에도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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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에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포인트(0.13%) 하락한 2016.9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 지연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 금리 인상 연기론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결정권자들은 지난달에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물가상승률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2010선 돌파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중요한 동력이 됐으나 코스피 추세변화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와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최대 펀드환매 구간 진입으로 기관의 매도압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억원, 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4억원 매수우위다.

현재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철강 및 금속이 2.33% 상승하고 있고, 섬유, 의복과 증권도 각각 2.25%, 1.9%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 전자와 통신업은 각각 1%, 0.75%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1.83%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도 각각 1.73%, 1.35% 내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34%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물산은 각각 0.85%, 0.63% 상승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47곳이며 하락종목은 300곳, 변동 없는 종목은 95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포인트(0.11%) 내린 674.2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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