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구·제주 등 지방권 보합세…상승폭 축소
[전세] 대구·제주 등 지방권 보합세…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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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지만 지방권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18%→0.17%) 됐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17% 상승했다.

수도권(0.23%)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파주·김포 등 서울 인근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방(0.11%)은 주요 상승 지역인 대구와 제주 지역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27%) △대구(0.25%) △경기(0.23%) △울산(0.17%) △제주(0.16%) △광주(0.16%) △강원(0.13%) △부산(0.11%) △인천(0.11%)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54→148개) 지역과 하락(10→9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14→21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27%)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이 유지된 가운데 강북권(0.33%)은 마포구, 동대문구 등 역세권 중소형단지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권(0.23%)은 가을 이사철 및 신혼부부 수요로 전세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20%) △60㎡초과~85㎡이하(0.18%) △60㎡이하(0.15%) △85㎡초과~102㎡이하(0.14%) △135㎡초과(0.08%)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23%) △15년초과~20년이하(0.20%) △10년초과~15년이하(0.18%) △5년초과~10년이하(0.16%) △20년초과(0.14%)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 수요는 여전하지만 시장에 나온 전세매물은 귀해 수급불균형 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지방권의 경우 하락 및 보합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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