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온라인 유통업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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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내달 부터 14일간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Korea Black Friday)'가 다음달 열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전통시장(200여개), 편의점(2만5400개) 등 국내 유통업계가 대거 참여한다.

이에 온라인 유통업계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픈마켓 4사(11번가·G마켓·옥션·인터파크)를 비롯해 홈쇼핑업계도 일부 참여한다.

먼저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에 입점해 있는 롯데백화점·롯데닷컴·CJ몰·홈플러스·AK플라자·갤러리아백화점·대구백화점·AK몰과 현대H몰까지 9개사 파트너사가 협업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매일 오전 10시 브랜드 제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고, 매일 자정에는 옥션(올킬), G마켓(슈퍼딜)의 큐레이션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백화점 및 쇼핑몰 상품 첫 구매 고객에게 각각의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구매금액에 따른 캐시백 혜택도 주어진다.

11번가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각 일자별로 패션·레저·식품 등의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하루에 11개 대표 상품을 선정해 총 33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세부항목은 현재 협력사와 상의 중에 있다.

고객 혜택으로는 주요 상품 무료배송과 T멤버십·11번가 마일리지 등 최대 11%를 추가 할인하는 것으로 준비 중이다.

인터파크도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문화·공연 티켓과 도서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 상품 1+1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몰을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다.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CJ·GS·현대·롯데·NS홈쇼핑이다.

현대홈쇼핑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100여개의 특가 상품을 선정해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준비 중에 있다. CJ몰은 200여개 시즌 아웃 상품 최대 80% 할인을, GS샵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전용관을 운영한다.

반면 소셜커머스 3사인 쿠팡, 위메프, 티몬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하진 않는다. 업계 특성상 기존 상품들이 최저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추가 할인 상품을 단기간에 준비할 수 없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의 경우 사전에 준비된 기획전 및 할인 상품들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과 겹쳐 있어 별도로 참여하진 않기로 했다"며 "자체적으로 협력사들과 최저가 딜을 진행하고 있어 단기간 대규모 할인 상품을 만들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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