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 제3해저통신망 개통…전송용량 20배↑
KT, 제주 제3해저통신망 개통…전송용량 2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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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강성철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 제3해저통신망 개통식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사진=KT)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KT는 전남 진도군과 제주간 116km에 달하는 제주 제3해저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KT 신제주지사에서 개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KT는 제주도의 통신 서비스를 위해 남해-제주, 고흥-제주 등 두 개의 루트로 이원화된 해저케이블을 운용했다. 그러나 제주 지역의 네트워크 트래픽이 해저케이블 전송용량의 88%에 육박해 해결책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KT가 한전과 협력해 제3해저 통신망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KT는 한전에 해저케이블 임차를 제안해 타당성 검토 및 협정 체결을 거쳐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전송망 구축 공사를 시작해 이달 개통을 완료했다. 제주 해저케이블 전송용량은 기존 대비 20배 이상 증가된 8.3테라로 늘었으며, 삼원화된 해저 통신망 운용에 따라 장애 발생 시에도 높은 생존성을 보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제주 제3해저 통신망 구축으로 경쟁사 대비 해저통신망의 생존성 우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기업으로서 도서지역에 대한 품질 안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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