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안에 금리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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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이 日銀 총재 인상 시사


제로금리에 종지부를 찍은 일본이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조짐이다.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 총재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이 총재는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위원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 연말까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일본 경제와 물가 지표에 따라 금리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며 즉답을 피해갔다.

후쿠이 총재의 이같은 발언이 보도되자 외환시장은 즉각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 때 엔ㆍ달러환율이 달러당 119.40엔대에서 한때 119.10엔대 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일본의 경기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일본은행이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 지가 초미의 관심사. 일본은행도 이날 발표한 월례 경기평가보고서에서 지난 9월과 마찬가지로 '경기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 금리인 무담보 콜금리 목표치를 현행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 6년 만에 기준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인상, 제로금리에 종지부를 찍었으나 그후 3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것이다.
 
박후정 기자 freejuli@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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