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자본시장법·은행법 국회 통과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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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위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법, 은행법 등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금융개혁회의에 참석해 "금융개혁이 반환점을 돈 것 같으나 개혁의 속도가 늦춰져서는 안 된다"며 "금융개혁 체감도를 위해서는 법령개정 등 후속조치 이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금융개혁을 통해 국민의 재산 증식, 중소·벤처기업과 서민에 필요한 자금 공급,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금융개혁의 성과 확산과 국민체감도 제고를 위해 보다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매월 초 금융위원장의 기자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금융회사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금융위·금감원 간부들이 직접 개혁방안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현장점검반이 금융당국의 시장 의견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체계를 재포지셔닝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금융개혁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려면 절차측면에서 그림자규제 개선이 선결돼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민간서민금융회사 역할 강화방안'에 대해 "민간서민금융회사가 본연의 역할인 지역밀착형 자금공급을 통해 활로를 찾고, 금융소외자인 서민들을 금융시스템 안으로 폭 넓게 끌어안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대출성상품 청약철회권'과 관련해 "입법화에 앞서 금융권이 소비자보호를 위해 선제적 도입에 나선다는 것은 금융권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감독당국이 자체적으로 행정지도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정제된 감독과 시장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규제 수용성을 높일 것"이라며 "서민금융회사의 지역과 서민에 대한 역할 강화 방안을 제시한 만큼 해당 금융기관들도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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