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단통법 이후 단말 판매량 전년比 110만대 감소"
전병헌 "단통법 이후 단말 판매량 전년比 110만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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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전병헌 의원실)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올해 6월까지 9개월간 이동통신단말기 판매량이 시행 이전 동기간(13년 10월~14년 6월) 대비 약 8% 감소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9일 이동통신단말제조업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국내 이동통신단말기 판매 추정치' 분석자료에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지난 6월까지 9개월간 판매된 이동통신단말기는 약 1310만대으로, 단통법 시행 이전의 동기간 약 1420만대 팔린 것과 비교해 약 110만대(8%)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이동통신 3사의 순차적 영업정지가 있어 단말 수요가 감소한 지난해 3~5월 판매량이 980만대인 것보다 올해 같은 기간 판매량이 70만대 낮은 910만대로 추산돼 단말기유통법이 이동통신 단말기 판매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병헌 의원은 "단통법 이후 약정 이후에도 기존폰을 이용하면서 20%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신규 단말기를 구매하는 경우는 줄어들 수밖에 없고, 단말기 유통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가 프리미엄폰 판매 부진에 대한 제조업계의 우려감은 매우 큼에도 당초 기대했던 단말기 출고가 인하 체감효과 역시 크지 않다"며 "단말기 자급제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 확보 및 유통 경쟁을 통한 단말기 출고가 인하 확대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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