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9일 증권및 금융권에 따르면 10일 LG필립스LCD를 시작으로 삼성전자(16일), LG전자(17일),하이닉스(26일)등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증권업계는 3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 대형 IT(정보기술)업체를 주목할 것을 주문한다.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등의 가격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낫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대체로 조선, 종합상사, 정유, 유통, 방송, 제약업등은 '파란불'이, 그리고 자동차, 운송, 석유화학, 증권업등은 빨간불을 예상하고 있다.  
 
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8.3%, 28.2%씩 늘어난 15조2786억원, 1조8184억원으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분기 대비 12.4%, 35.4%늘어난 1조7736억원, 4376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포스코의 성적도 비교적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8.8%, 12.3%늘어난 5조855억원, 1조5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의 경우 파업여파에 따른 실적부진에 별 이견이 없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7%정도 감소한 6조1859억원을, 그리고 영업이익은 무려 34.7%감소한 약 261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 일정
-10월 10일, LG필립스LCD
-10월 13일, 포스코
-10월16일, 삼성전자-LG석유화학-GS건설
-10월20일, 롯데쇼핑-삼성전기
-10월25일, KT&G-삼성SDI
-10월26일, SK텔레콤-현대자동차-하이닉스
-10월27일, 기아자동차
-10월30일, 국민은행-가스공사
-11월1일, 우리금융지주
-11월10일, SK-S-Oil

김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