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인간중심' 사물인터넷…삼성전자 IoT 전략 공개
[IFA★] '인간중심' 사물인터넷…삼성전자 IoT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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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사진=삼성전자)

4일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베를린=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닌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킬 거대한 조류입니다. 플랫폼을 개방하고 업계를 넘어 협업하며, 기술보다 인간을 항상 중심에 놓는 것이 삼성전자의 IoT 전략의 핵심입니다."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할 IFA 2015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IFA 개막에 앞서 'In Sync with Life'를 주제로 소비자의 삶과 융화되는 IoT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침대 위부터 차 안까지…확대되는 IoT 생태계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개방성과 연결성, 자체 연산 능력을 높인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수면 패턴을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슬립센스 등 IoT를 일상에 녹여낸 전략 제품들을 공개했다.

슬립센스는 사용자의 수면 도중 맥박과 호흡, 움직임을 측정해 그 결과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IoT 제품이다.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은 물론 수면 도중 비정상적인 맥박이나 호흡 발생 여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스마트싱스 허브는 자체 프로세서를 강화해 기기간의 연결과 제어를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카메라와 연결해 영상으로 집안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갖췄다. 부재시 집안 내 움직임이 감지되면 특정 사건에만 30초 단위로 동작하기 때문에 항상 켜 있는 감시카메라보다 개인정보 보호에 유리하다. 고감도 센서를 통한 화재나 연기 등을 감지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웍스 위드 스마트싱스(Works with SmartThings)'라는 기기 인증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십을 늘려가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대시보드에 집 안팎의 상태를 보여주기도 하고 스마트 기기로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하고 차문을 잠글 수 있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제품을 이달 안으로 영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무실, 자동차 등은 물론 B2B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카 모드 포 갤럭시(Car Mode for Galaxy)'는 운전 중 스마트폰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돕는 미러 링크 기반 앱이다.  
 
폭스바겐 자동차와 삼성 기어 S2를 연동하는 '폭스바겐 카넷(Volkswagen Car-Net)'앱도 공개됐다. 소비자가 기어 S2와 차량을 연동해 놓으면 주차 위치는 물론 에어컨 동작 여부, 전기 차량의 배터리 충전 시작과 정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앱은 다음달 중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 사진=삼성전자

◇SUHD TV,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삼성전자는 올해 안으로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글로벌 파트너 및  유럽 파트너들과 함께 UHD 스트리밍 서비스를 유럽 주요 지역 전체에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재생을 지원하는 울트라 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출시를 발표하며 UHD 경험을 블루레이 플레이어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커브드 UHD TV와 어울리는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했고 어떤 콘텐츠라도 UHD급으로 화질을 향상시키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SUHD TV에 탑재한 영상을 더욱 밝고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명암과 색상 표현을 극대화하는 SUHD TV에 탑재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은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2015년형 SUHD TV와 UHD TV는 HDR 처리가 된 영상 컨텐츠를 전송하는 케이블 규격 HDMI 2.0a를 지원하여 더욱 밝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SUHD TV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파트너사인 게임플라이와 함께 게임 콘솔 장치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게임 플라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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