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화성동탄 2신도시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동탄2지구 A5·A6블록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22일 재공모에 단독입찰한 이 컨소시엄은 이날 평가에서 총점 1100점 중 1054점을 얻었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해 공공택지 안에 공공임대(국민+영구) 주택과 분양주택을 동시에 짓는 사업이다.
지분율은 토지를 제공하는 LH 등 공공이 40%, 건축비를 자체조달해 시공사업을 벌이는 민간이 60%를 갖게 된다. 공공임대주택 사업 손실분을 분양주택 수익으로 일부 보전하는 방식이다.
이번 동탄2신도시 프로젝트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과 계룡건설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각각 65%, 20%, 15%씩의 지분 비율로 참여한다.
화성동탄2에서 추진하는 이번 시범사업의 경우 공공분양수익이 81억원, 임대주택 절감액은 15억원으로 총 교차보전액이 96억원에 달할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했다.
A-5블록은 공공분양주택, A-6블록은 국민, 영구임대주택이 들어선다. A-5블록은 부지 5만8542㎡에 용적률 170.44%를 적용해 총 913가구의 분양주택을 짓는다. 전용면적 74㎡형 240가구, 84㎡형 637가구씩이다. A-6블록은 대지가 3만 7891㎡로, 용적률 121.84%를 적용받는다. 건설하는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23㎡ 216호, 24㎡ 310호, 36㎡ 280호, 46㎡ 140호 등 총 946호다.
LH는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12월말주택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