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證, "우리는 다시 해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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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사무소 철수했다가 중국 거점 재추진


증권업계에 미래수익원 발굴을 위한 해외진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몇년전 3개 해외사무소를 모두 철수했던 대투증권이 해외진출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투증권이 하나금융지주에 통합되면서 철수했던 해외진출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대투증권은 하나은행의 자회사인 중국 청도은행의 BIB형식의 진출이나 북경 상하이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형태로 내년 상반기 중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나은행의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점에서 대투증권의 해외진출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투증권은 해외시장에 BIB방식으로 진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어 수익창출보다 직원들에 대한 해외연수교육이나 단순한 연락망 역할 등에 머물렀던 기존 증권사들의 해외진출 유형에서 탈피, 증권사 해외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투증권은 몇년전 증권사들의 해외진출 붐이 일던 시기에 홍콩 등 3곳에 해외사무소를 열었으나 증권사 해외진출 소득이 미미했던 당시 상황에서 하나금융지주에 통합되면서 해외사무소를 철수한 선례가 있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중국 이외에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며 “법인 설립 등에 따른 비용을 철저히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BIB 형식이나 법인설립 등 각종 방안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법인이나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증권사는 한국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브릿지증권 메리츠증권 등으로 대부분 중국이나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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