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하반기 기대감은 여전"-SK證
"이노션, 하반기 기대감은 여전"-SK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SK증권은 1일 이노션에 대해 하반기에는 현대차 그룹의 신차 효과 및 IWA 편입 효과 등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이노션은 올해 2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이 각각 4%,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익희 SK증권 연구원은 "본사 매출총이익이 메르스 확산에 따른 소비 및 광고경기의 부진과 전년 월드컵의 역기저 효과로 10% 감소했다"며 "다만 미국법인인 IWA 의 연결실적 편입 효과와 멕시코 법인의 운영 정상화로 해외 부문의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66%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또 "상반기 메르스 영향과 월드컵의 역기저 효과, IWA 편입 및 인력충원에 따른 비용 증가 효과 등이 작용했지만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며 "현재 의미 있는 컨센서스가 존재하지 않아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회사가 공모 당시 투자자들에게 상반기 경영 상황이 불리하다는 점을 가감 없이 밝혔으므로 이번 실적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풀체인지 신차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상반기 이후 폭 넓은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은 그간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하반기 광고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인데, 이 과정에서 이노션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IWA 의 연결 대상 종속기업 편입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레벨업될 전망"이라며 "또 자회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 홀딩스가 미국 호라이즌 미디어와 조인트 벤처인 캔버스 월드와이드를 설립했는데, 여기서도 연간 480 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창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연구원은 이번 이노션의 실적 발표에 대해 "이번 2분기까지는 분기실적 공시 의무가 없지만, 상장 이후 첫 분기가 종료됐기에 투자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이번에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