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펀드, 대한화섬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
張펀드, 대한화섬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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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되면 경영진에 법적 책임 물을 것"

상장폐지 위험 있어 소액주주 불안"주장

주주명부 열람을 놓고 대한화섬측과 공방을 벌여온 '장하성 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마침내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장하성 펀드측은 대한화섬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 펀드측은 지난 9월 4일 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주주명부 열람을 요청했지만, 대한화섬이 27일까지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아 법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장 펀드는 특히, 대한화섬이 정당한 주주의 주주명부열람청구를 거부하는 것은 상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받아야 하는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즉,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이미 7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매집하고 있어 `주식분포요건 미달에 의한 상장폐지` 위험이 있는 데도 주주명부열람을 거부하는 것은 모든 소액주주의 지위를 불안케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펀드측은 만약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주주명부열람을 거부할 경우 회사의 불법행위를 부추기고, 소액주주를 위협한데 대해 대한화섬의 경영진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수주일내에 결정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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